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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청년사회적기업가들과의 토론회’에서 질문하고 있다. (사진/SK그룹)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창업을 꿈꾸는 대학원생들에게 어려워도 남들과 다른 방식의 혁신을 추구할 것을 주문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19일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과의 토론회’ 행사에 참석해 청년창업을 강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카이스트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 재학생 및 졸업생을 비롯해 강성모 총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과정은 카이스트가 SK그룹과 손잡고 만든 과정이다. 최 회장은 사재 104억원을 출연했다. 올 2월 졸업한 1기생 20명 중 15명이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이중 3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현재 3곳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환경 때문에 뭘 못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그 환경을 이용하면 사업이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들도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하는데, 이것이 대기업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실패가 두려워 점점 스케일을 줄이면 결국 성공할 수 없다”며 “도전을 계속해야 하고
사회적 기업을 강조해온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위해서는 헌신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낮은 인식의 장벽을 넘으면 사람과 돈이 모이고 사회 문제도 해결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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