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는데요.
해외 직구에 손님을 빼앗길까, 국내 백화점들이 대규모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축구장 넓이의 전시장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최대 80%를 할인하는 의류 코너에는 사람들이 계속 몰리고.
▶ 인터뷰 : 이유경 / 경기 고양시 식사동
- "(의류 쪽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살펴보려 합니다."
신발은 사람들이 마치 경쟁하듯이 삽니다.
▶ 인터뷰 : 손보경 / 서울 삼성동
- "신발 살 일이 있어 왔는데 가격도 괜찮고 디자인도 괜찮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체만 250여 개 업체로, 별도로 전시장까지 빌렸습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쇼핑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백화점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먼저 세일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유희열 / 현대백화점 지원팀장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저희는 일주일 전에 국내 소비 활성화와 재고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도 내일(20일)부터 수백억 원의 물량을 투입해 전 지점에서 최대 60% 세일을 합니다.
국경을 넘어선 블랙프라이데이 돌풍이 우리나라 쇼핑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