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설비투자 증가율이 1.7%에 그쳤습니다.
전달인 7월에 이어 1%대의 증가율인데요, 앞으로 경기상승 폭이 둔화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 8월도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수출은 변함 없이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8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늘어나면서, 두 달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소비재 판매도 전달인 7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7.1%의 견조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걱정이 되는 것은 설비투자 증가율입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7월에 1%로 추락한 데 이어 8월에도 1.7%의 극히 저조한 증가율에 머물렀습니다.
모처럼 맞이한 경기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가 4.7%에 그친 것도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투자 지표의 증가 폭이 낮고 유가나 환율 등의 대외변수도 영향을 미쳐 상승
박대일 기자
- "현재 경기를 평가한 지수나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지수는 3개월째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저조한 설비투자가 지속된다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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