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야구단 인수후보자로 STX그룹이 급부상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에 대한 M&A설이 돌 때마다 단골후보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현재 STX그룹이 인수후보자로 거론되는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대한통운, 쌍용건설, 현대야구단 등입니다.
STX그룹은 이같은 관측에 대해 이미 일정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을 제외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쌍용건설에 대해서는 인수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3년전에는 인수를 검토했으나, 그동안 몸값이 너무 오른데다 STX조선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만 한 부분이 적다는 판단입니다.
현대야구단 인수설에 대해서도 KBO의 요청으로 이해득실을 검토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섣부른 전망을 경계했습니다.
STX그룹이 이처럼 인수후보자로 거론되는 것은 1976년 설립된 쌍용중공업을 모태로 2001년 STX로 사명을 바꾼 이후, 인수합병으로 고속성장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법정관리기업이었던 대동조선과 산단에너지, 범양상선을 인수해 흑자로 돌렸고, 얼마전에는 극동건설 인수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현재 조선과 에너지, 건설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올해 예
최근 조선 해운분야의 호황을 만끽하고 있는 STX그룹은 조선기계와 해운물류, 에너지건설 등 3대 주력업종과 연관된 기업은 언제든지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M&A시장에 여운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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