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선다.
SK그룹은 5일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1기 참여자 1000여명 선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직자들이 다양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디딤돌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한 기업 중 실제 모집을 시작한 것은 재계에서 SK그룹이 처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8일까지 별도사이트(www.skdidimdol.com)에 접속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과 직무를 적어내면 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내달 중순 최종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실제 직무교육 등은 1월부터 시작한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플러스(+) 프로젝트’의 하나다.
대기업과 협력사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수료 후에는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30대 그룹 중에서는 SK 외에도 삼성, 현대차 등 총 12개 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다.
SK그룹 고용디딤돌 프로젝트에는 SK그룹사와 협력사 등 총 300여사가 참여한다. 응시자는 총 68가지 업무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때 원하는 기업이나 직무를 2개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그룹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서울·대전·세종 등 IT 기업들도 동참한다. SK그룹은 이를 통해 청년 실업 해소 및 협력사와 벤처기업 인력난 해결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선발된 인원은 1~3개월가량의 직무교육기간을 거쳐 3개월간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직무교육과 인턴기간에 각각 월 50만원(훈련수당)과 150만원(인턴수당)이 지급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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