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얼마나 될까요?
OECD 조사결과 81.8세로 나타났는데 1971년에 비해 10년이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잔디밭을 누비는 백발의 선수들, 일흔을 훌쩍 넘긴 실버축구단입니다.
일주일에 세 번, 연습경기만 20분 세 타임을 소화하며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하나 둘 셋! 화이팅!"
그야말로 '100세 시대'.
실제 우리나라 100세 인구는 꾸준히 늘어 최근 1만5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도 2013년을 기준으로 81.8세를 기록했습니다.
1971년 이후 42년 만에 10년이 늘어난 겁니다.
우리나라는 34개 회원국 중 11위를 차지했는데, OECD 회원국 평균 기대수명 80.4세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여성의 기대수명은 85.1세로 5위를 기록했고 남성은 78.5세로 20위에 올라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6.6세 길었습니다.
또, 대표적인 장수 국가 일본의 기대수명은 83.4세로 1위를 기록했고, 기대수명 83.2세 스페인과 82.9세 스위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건강 위험요소인 흡연과 음주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흡연률은 19.9%로 OECD 평균 16.6%보다 높았지만 연간 주류 소비량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