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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뇌 구조에서 착안한 인공신경망 알고리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이미지 인식 기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미지 인식 경쟁 기술대회(ILSVRC) 2015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출전해 물체 검출 분야에서 7위에 올랐다. 이미지를 정교하게 인식하는 딥러닝 모델에 대량의 의료 데이터를 적용해 학습시킴으로써 사람의 시각만으로 한계가 있었던 의료 영상 판독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의사가 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술기반 서비스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딥러닝 기술에 의료 분야 사업 모델을 접목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분야에서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백승욱 루닛 대표는 “컴퓨터를 이용한 의료 진단 분야는 딥러닝 기술과 대량의 의료데이터가 만나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투자로 국내외 병원과 협업을 확대하고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 연구진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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