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난 후에는 각종 결제일이 몰리면서 더욱 혼잡을 이룰 것으로 보여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금인출기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고, 은행 객장도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 김풍민 / 서울 중곡동
- "추석이어서 신권 좀 찾으러 왔다. 부모님하고 조카들 용돈 주려고 많이 좀 찾았다."
예금인출이나 신권교환 등 추석 전 은행업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 은행 객장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강영희 / 기자
- "연휴가 끝나는 27일 이후에는 각종 결제일이 몰리면서 더욱 혼잡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생겨 은행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급여이체는 주로 21일과 25일에, 각종 공과금 이체나 결제일은 22일과 26일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이 모두 추석 연휴에 포함돼 있어서 신용카드나 통신요금, 보험료 결제 등이 27일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휴 후 월말 결제가 가능한 날은 27일과 28일 이틀뿐이라 더욱 월말 결제성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우리은행의 경우 자금 결제 수요가 한 날에 몰리면서 현금인출기와 인터넷뱅킹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박정용 / 우리은행 과장
- "9월 27일은 추석연휴가 끝나고 난 후 첫 영업일로써 또한 신용카드 결제일과 월말이 겹쳐서 창구가 대단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은행에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각종 결제가 하루에 일어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연체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잔고를 확인하고 자금을 입금시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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