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구와 가구, 주택을 조사하는 ‘국가 기본 통계’ 인구주택 총조사가 1일부터 시작됐다.
통계청은 5년 주기로 진행되는 ‘2015 인구주택 총조사’의 방문면접조사가 15일까지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인구주택 총조사는 1925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후 통계청 조사원이 모든 가구를 방문해 일일이 가구별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민등록, 가족관계증명서 등 행정자료를 바탕으로 기본조사를 완료한 후 심층조사가 필요한 항목에 한해 전 국민의 20%를 표본가구로 선정,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방문 면접조사에 앞서 지난달 24~31일은 이들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가 시행됐는데, 방문조사는 인터넷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통계청은 조사원이 표본대상 가구를 방문할 때 반드시 조사요원증을 달도록 했다. 대상 가구는 조사요원증과 조사원 가방, 조사용품 등으로 조사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해 모든 국민이 조사대상이었던 과거 조사와 달리 전 국민의 20%만 조사대상”이라며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국민께서는 조사 참여가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정보 생산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방문 조사원에게 문턱을 낮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터넷 조사 기간은 이미 종료됐지만, 통계청은 국민의
인구주택 총조사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인구주택 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 게시판이나 콜센터(080-200-2015)로 문의하면 된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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