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에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을 재현한 자연 휴양림이 문을 엽니다.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향수를 달래고 우리 국민은 다양한 아세안 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오스 국가의 집입니다. 반갑습니다."
라오스 라오룸족 전통가옥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배 모양의 지붕과 화려한 벽 문양이 인상적인 인도네시아 또라자족의 주택과 브루나이 수상 가옥도 제법 그럴 듯합니다.
아세안 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입니다.
▶ 인터뷰 : 손리나티 / 미얀마 유학생
- "샨 민족의 집과 모양이 똑같아요. (집을 보니) 고향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산림청이 4년에 걸쳐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아세안 자연휴양림을 만들었습니다.
각국의 주택에 머물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김용하 / 산림청 차장
- "다문화 가정이 많고 아세안 국가에서 근로자들이 한국에 많이 와있습니다. 자기 나라에 향수도 느끼잖아요, 화합할 수 있는 공간도 되고…."
아세안 자연휴양림은 11월 1일 문을 열고,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