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에는 크루즈터미널이, 인천항에는 골프장과 휴양형 펜션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전국 52개 항만 가운데 인천항 등 10개 항만 천261만 제곱미터에 대한 재개발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항만은 인천항을 비롯해 대천항, 군산항, 목포항, 여수항, 광양항, 제주항, 부산항, 포항항, 묵호항 등입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총 4조7천억원의 단계별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윤병구 /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재개발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시행자 부담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방파제나 도로 등 기반시설은 정부가 보조할 예정."
이에 따라 인천항의 경우 316만제곱미터 규모의 영종도투기장을 골프장 등 인천공항과 연계한 휴양 레저시설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부산 북항은 화물처리기능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크루즈부두와 공원, 국제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12만명의 고용과 32조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도지사나 민간투자자는 이번에 확정된 기본계획에 근거해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해양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광양항이나 포항항 등 주변지역이 포함된 항만의 재개발은 주변지역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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