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차리는 일 못지 않게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추석 선물을 고르는 것도 골치 아픈 일인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맞춤형 선물과 독신이나 2인 가족을 위한 실속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박보미 씨는 매년 지인들에게 조그만 추석 선물을 해 왔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큰 맘 먹고 한우를 구입하려는 박 씨.
한 대형마트에 들른 박 씨는 주문제작 한우 선물 코너에 발길을 멈춥니다.
원하는 부위를 고를 수 있고 가격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보미(27살)
-"아는 분한테 선물하려고 왔는데요 맞춤형이어서 좋은거 같아요"
개인적인 취향과 경제적 사정에 맞게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 김태현 / GS마트 축산담당
-"예정과 달리 냉장육을 더 선호하시는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g수대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최근 독신이나 2인 가족이 늘면서 양을 줄인 제품이나 맞춤형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일의 경우 당도를 높인 제품을 1단으로 구성한 세트가 많습니다.
굴비와 같은 수산물은 양을 반으로 줄였습니다.
인터뷰 : 이원룡 / 현대백화점 홍보팀
-"핵가족화, 싱글족 증가 등으로 인해 소포장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의 경우 다섯 마리로 구성한 소포장 굴비세트가 새로 등장할 정도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 그리고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맞춤형으로 대표되는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표적인 추석 선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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