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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는 GM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기 자동차다.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다.
GM은 전기차를 개발하는데 있어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보다 첨단 정보기술(IT) 기업이 파트너로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LG전자에 러브콜을 보냈다.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합리적 가격대의 전기차를 만드려면 기존 부품사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GM은 자체 보유한 전기 모터 설계, 배터리 제어 기술, 자동차 시스템 검증 능력으로 개발을 주도하고 LG전자는 배터리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분야 등을 맡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셔,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배터리히터, DC-DC 컨버터, 급속충전통신모듈, 게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총 11종의 핵심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한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구동 모터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LG전자 VC 사업부가 올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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