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전제조건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기 전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박대일 기자,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경기전망을 내놨다고요.
[답변] 내년 한국 경제는 미국 경제가 2% 안팎의 연착륙을 하면 다시 5%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오늘 발표한 내년 경제전망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5% 성장 재진입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전제조건입니다.
연구소측은 미국 경제의 소비위축이 본격화되면 대미 수출의 부진을 대중 수출에서 만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기회복 기조가 꺽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제유가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연구소측은 고유가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축소됐다면서도 고유가로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면 금리인하 등 미국경제 하강에 대한 정책대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질문] 국내적으로는 어떤 불안요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까.
[답변] 예,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방 건설경기의 침체로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부실화되면 금융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규모 자체로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지만 금융에 대한 불안감은 이자율 상승을 유발해 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상환 능력이 취약한 가계일수록 금융불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소비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지목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이같은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금융정책은 경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주요국의 정책대응을 반영해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밖에 내년 재정정책은 균형재정을 기조로 하되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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