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외식·식품 브랜드 비비고가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K푸드 매력을 알렸다. 1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최고급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부르고뉴 지방 본(Beanue)의 샤또 클로 드 부조 고성(古成)에서 ‘한식 문화를 입다, 한식 창조경제를 심다’ 행사가 열렸다.
CJ는 지난해 계열사 푸드빌을 통해 같은 장소에서 한식 행사를 벌였지만 이번엔 외식 매장 푸드빌 대신 만두·떡갈비 등 완제품을 판매하는 제일제당 측이 참여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는 만두 대신 비비고 매장의 대표 음식 비빔밥과 함께 갈비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제일제당 비비고가 새로 내놓은 아삭한 맛의 궁중김치와 한식 주전부리 김스낵, 버섯죽 카푸치노, 모듬 해물 잣즙냉채 등 한식을 바탕으로 서양식을 가미한 퓨전 요리들도 대거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식사 격식을 중시하는 프랑스인들 특성을 감안해 전채, 메인요리, 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코스를 구성했다.
아울러 샤또 클로 드 부조의 소믈리에가 직접 선택한 부르고뉴산 와인이 등장해 화려함을 더했다. 디저트로는 호떡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호떡 알라모드가 등장해 인기를 모았다.
이 자리는 올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행사에는 부르고뉴 지방의회 상원의원들과 부르고뉴 상공회의소 회장단, 부르고뉴 와인협회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의 프랑스 현지 유력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CJ는 이번 행사에 한국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한 만찬을 주로 선보이기 위해 한식 셰프를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