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 기업의 설명회장을 차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흥겨운 박수 소리와 함께 비보이들이 현란한 춤을 선보입니다.
그 뒤로 모델들이 옷 맵씨를 뽐내며 걸어나옵니다.
패션쇼가 펼쳐지고 있는 이 곳은 한 의류회사의 취업 설명회 현장입니다.
이는 짧은 시간동안 회사를 설명하기에는 패션쇼로 직접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른바 '묻지마식' 지원을 막고 우수한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의 바람도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 오규식 / LG패션 부사장
- "패션쇼를 통해 우리 회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우리 회사가 인재를 중요시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회사 대표까지 나선 색다른 시도에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 송지영 / 서강대 국문과
- "다른 기업과 달리 패션쇼를 통해 보여주니깐, '젊은 기업이다'라는 느낌도 들고 회사 이미지가 와닿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인터뷰 : 문형민 / 서강대 경영학과
- "굉장히 참신하고, 대학생들이 취업설명회나 면접 때문에 지쳐있는데 쇼를 보니깐 눈도 즐겁고 회사도 알게되서 좋습니다."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채용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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