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상(韓商)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대회인 세계한상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한상대회를 공동 주관한 재외동포재단, 경상북도·경주시, 매일경제신문·MBN은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폐회식을 갖고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경북 경주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한상 1000여명, 국내 기업인 2100여명이 참가했다. 한상과 청년의 만남인 ‘한상 & 청년, Go Together!’ 대기업의 한상 멘토 강연인 ‘한상 창조 컨퍼런스’ 등이 새로 시도돼 한상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업 전시회에는 260여 부스가 개설돼 3100여건 이상 상담이 이뤄졌으며 1억55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장보고 DNA로 전세계 경제 영토를 넓히고 있는 한상은 우리 민족이 편협하고 소극적인 민족이 아니라는 증거”라며 “한상들이 우리나라와 더욱 긴밀하게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창근 한상대회장은 폐회식에서 “개회식보다 폐회식에 참석한 한상이 더 많아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열리는 제15차 세계한상대회는 제주에서 열린다.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폐회식에 참석해 한상기를 인계받아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경주 =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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