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인당 세부담은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난 434만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내년 세입예산안이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됐습니다.
재정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박대일 기자, 내년 종부세수가 3조원을 넘는다고요.
[답변] 예, 2008년 국세 세입예산안 가운데 일부입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종부세수가 올해 2조2천900억원보다 34% 증가한 3조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인데요.
주택과 비사업용토지 등의 과표적용률도 80%에서 90%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질문] 그럼 내년 세입예산은 얼마로 추계됐습니까.
[답변] 내년 국세는 165조6천3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 세입예산 대비 4.6%, 7조3천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과표양성화로 종합소득세가 11% 증가하고, 근로소득세는 8.8%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양도세수가 감소하면서 소득세수 전체는 0.8% 증가한 37조8천1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법인세는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법인실적의 호조 등으로 올해보다 6.3% 늘어난 36조원으로 예상됐습니다.
국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가가치세는 경제성장률 확대와 수입증가세 지속 등으로 9.7% 증가한 43조9천7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질문]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내 소득에서 조세가 얼마나 나갈까인데, 내년에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근로소득자의 1인당 세부담은 올해 210만원에서 221만원으로 11만원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세부담률은 국민소득에서 조세가 차지하는 비중인데요.
올해 조세부담률은 22.2%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조세부담률이 내년에는 21.8%로 떨어지고 앞으로 3~4년간 21.7%~21.9%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재정경제부는 2004년 기준으로 OECD의 평균 조세부담률은 26.5%였다며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높은 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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