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확대 시행과 관련해서는 더이상의 연기나 철회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덕 금감위원장이 금융기관 최고경영자 가운데는 가장 늦게 보험사 CEO들을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험업계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먼저 고객들의 신뢰부터 회복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홍영만 / 금감위 정책홍보관리관 - "과장광고 억제, 불완전판매 근절, 소송남용 근절 등 보험사들의 자발적 노력을 촉구했다."
금감위는 앞으로 모든 보험상품 광고에 대한 사전심의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생명보험사 상장과 관련해 지난 2월 약속한 1조5천억원의 공익기금 출범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험업계의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연기 요구와 관련해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재정경제부도 강행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임영록 / 재정경제부 차관 - "(보험업법)안을 마련해서 의견 수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방카슈랑스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현재로선 당초 일정에서 변화는 없다."
정부의 뜻과는 상관없이 과천에서는 보험설계사와 보험대리점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방카슈랑스 철회집회가 열렸습니다.
보험설계사들은 "매년 수조원대의 이익을 내고 있는 은행이 영세한 대리점, 설계사들의 밥그릇까지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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