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의 가을 뒤덮은 '몸짱' 남녀

【 앵커멘트 】
피트니스는 헬스클럽 같은 실내에서 하는 게 보통인데요.
가을을 맞아 화려한 피트니스 축제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마음껏 달리고 뛰면서 가을을 수놓은 '몸짱' 남녀들을 정주영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 기자 】
전 세계를 휩쓰는 인기 피트니스를 체험하기 위해 신체 건강한 남녀 3천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의 하나로 열린, 국내 최초의 도심 속 피트니스 축제입니다.

▶ 인터뷰 : 채드 위트먼 / 피트니스 업체 이사
- "오늘은 모든 한국인이 함께 모여 운동을 하는 날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날이죠."

종합격투기 선수가 운동 노하우를 전수하는가 하면,

▶ 인터뷰 : 김동현 / 종합격투기 선수
- "일반 운동보다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경험해 보신 분들은 매력에 빠져서 중독됩니다."

이색 장애물 경주인 스파르탄 레이스는 5km를 달리는 동안 13개의 장애물을 통과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저는 지금 운동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달리고 있는데요. 심장이 터질 것 같지만,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또 짧은 시간에 최대의 근력을 키우는 크로스핏 체험도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서울 약수동
- "도심 속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좋고요. 남자친구랑 하니까 같이 운동도 되고 재미있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을 하늘을 뒤덮은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