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영상통화 리비전A 010만 된다"

정보통신부가 LG텔레콤의 영상통화 서비스도 전화번호에 010을 써야한다고 결정했습니다.
LG텔레콤의 3세대 서비스 전략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LG텔레콤이 이달 말 선보이게 될 영상전화서비스인 '리비전A'의 식별번호도 010으로 고정될 전망입니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010 번호통합정책은 후발 사업자를 위해 도입된 것이며 앞으로 관련 시행 세칙을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다소 불편함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010으로 통합되는 것이 맞다는 판단입니다.

예전 번호로 전화해도 새 번호로 자동연결되는 서비스가 있어서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정통부의 방침에 따라 LG텔레콤의 3세대 서비스 전략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SK텔레콤이나 KTF의 영상통화 서비스처럼 010만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가입자 유치에 빨간 불이 켜진 것입니다.

한편, 요금 인하 문제에 대해 유 장관은 시장의 자율 기능에 맡길 것이지만 노인층이나 청소년 등에 대해선 현재 업체들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