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을 전격 공개했다.
LG전자는 1일 서울 반포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공개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이라며 V10을 소개했다.
세컨드 스크린의 경우 디스플레이는 한 장이지만 메인 디스플레이(5.7인치)와 보조 디스플레이(51.4 x 7.9㎜)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두 화면을 동시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보여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통화 정보가 표시되는 점도 장점이다. 통상 전화가 걸려오면 일반 스마트폰은 전체 화면이 전화 수신모드로 바뀌지만 V10은 세컨드 스크린으로만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 하나가 피사체의 초점을 잡으면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한 뒤 나중에 이미지를 합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잡아낸 이미지는 화질은 물론 원근감도 훨씬 빼어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두 카메라 모두 화소는 500만이다.
전체 크기는 6인치에 달해 넓은 느낌을 주며, 배터리는 기존 G4와 같은 3000mAh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심었다. 다만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 기술을 지원,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채울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V10을 출시하고 이후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V10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문화를 구축하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됐다”면서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과
LG V10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LG V10, 8일 출시하는군” “LG V10, 한국 제일 먼저 출시하네” “LG V10, 카메라 500만 화소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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