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블랙프라이데이 쇼핑族 잡아라”

국내 첫 정부 주도하의 대규모 할인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가 1일 막을 열었다.
백화점 71곳을 비롯해 대형마트(398곳), 편의점(2만5400여 곳)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쇼핑몰 등 2만 7000여개 점포가 오는 14일까지 최대 50~70% 할인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각 카드사들도 쇼핑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쇼핑의 기쁨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벤트에 응모하고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KB국민 기프트카드 500만원(1명) ▲KB국민 여행상품권 100만원(5명) ▲10만원 캐시백(50명)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5000원(958명) 등 총 1014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에서 2~18일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품권 증정 ▲AK플라자에서 1~4일 3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금액 구간별로 최대 5만원 상품권 증정 ▲이마트에서 1~7일 7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제공 ▲롯데마트에서 1~4일 브랜드 의류 최대 반값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KB국민 체크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결제 시 무이자 할부 와 할부 수수료도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참여하는 3만여 업체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한도에서 전액 캐시백 해준다.
1등(1명)에게는 기간 중 이용액 전액(100만원 한도)을, 2등(10명)에게는 50%(50만원 한도), 3등(100명)에게는 30%(5만원 한도), 4등(500명)에게는 10%(1만원 한도)를 캐시백 해준다. 참가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기도 한다.
또 가전, 온라인 쇼핑 업종에선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6개월 할부 시 1개월차, 10개월 시 1∼2개월차에만 고객이 이자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면제해 준다.
현대카드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의류업종 등 10대 업종에서 횟수 제한없이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거나 6·10개월 할부 시 부분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5~7일 롯데닷컴에서 롯데카드를 이용하면 L포인트 최대 15%를 적립하는 행사를 벌인다.
오는 3∼4일, 8∼9일에는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1∼7일에는 롯데마트몰에서 같은 금액 이상 이용하면 최대 7%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이용 고객에 대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2∼5개월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에서 카드를 이용할 때 10∼20% 현장 할인해주고 5일, 13일에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이용금액의 7%를 청구할인 이벤트도 연다.
BC카드도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 서비스와 함께 4~6개월 할부 시 2회차, 7~10개월 할부 때에는 3회차부터 할부수수료를 면제해준다. 11~12개월 할부 시에는 4회차부터 할부수수료가 무료다.
하나카드의 경우 2~18일 현대백화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품권을 선물한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8~11일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품권을 준다.
NH농협카드의 쇼핑특화 카드인 ‘#ing(샵핑)카드’를 사용하면 전국 모든 백화점과 마트, 아웃렛, 면세점, 편의점 등 모든 오프라인 쇼핑점과 홈쇼핑, 인터넷몰,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점에서 최대 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든 카드사가 동참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알뜰하게 쇼핑을 즐기고 더불어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