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컨소시엄인 I-BANK(가칭)는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I-BANK에는 인터파크를 주축으로 ▲통신(SK텔레콤) ▲유통(GS홈쇼핑·BGF리테일) ▲핀테크(옐로금융그룹) ▲결제(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플랫폼(NHN엔터테인먼트) ▲솔루션(지엔텔·한국전자인증·세틀뱅크) ▲금융(IBK기업은행·NH투자증권·현대해상화재보험·한국증권금융·웰컴저축은행) 등 15개업체가 참여했다. 설립자본금은 3000억원으로 인터파크는 설립자본금의 약 3분의 1(우선주 포함)을 출자할 예정이다.
I-BANK가 내세우는 강점은 경제생활과 밀접한 각종 상거래와 금융거래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컨소시엄 참여사의 고객수를 산술적으로 합산하면 2억명인데다 사업자수는 150만개에 이르는 만큼 I-BANK는 이들의 비식별정보를 통합 분석해 신용평가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중신용고객에 대한 대출 이자율을 10%이상 낮춰 현재 이들이 부담하고 있는 과도한 이자비용을 연간 2조5000억원 경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개인 금융비서, 자동화 PB(Private Banking)서비스, 복합금융몰을 통해 고객 맞춤형 자산 축적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고액자산가에게만 집중되던 금융 자문서비스를 모바일화·자동화해 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가계 부채 부담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I-BANK는 기대하고 있다.
또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가상화페인 I-Money(가칭)를 출시하고, 가맹점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수입과 지출 등 거래정보에 기반한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대출금리를 크게 낮춰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터파크 인터넷전문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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