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때 반가운 친지들을 만나 기름진 음식 많이 드셨을 텐데요.
이렇게 찐 살은 2주일이 지나면 빼기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체중 조절, 어떻게 하면 좋은지 오태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경기도 일산에 사는 직장인 우웅빈 씨.
이번 추석연휴에 고향을 다녀와 몸무게가 3kg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우웅빈 / 경기 일산시
- "한가위 때 부모님 찾아뵙고, 부모님이 해주신 전이랑 떡이나 과일 뭐 많이 먹다 보니깐…."
우 씨가 섭취한 잡채나 송편은 1인분 열량이 공깃밥 한 공기에 육박할 정도의 고열량 음식입니다.
이렇게 섭취한 탄수화물은 글리코겐으로 저장돼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남은 영양소는 서서히 지방으로 전환됩니다.
▶ 인터뷰 : 황선욱 / 성바오로병원 가정의학과장
-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기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그동안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찌게 되죠."
연휴 이후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밥은 반 공기만 먹고, 한 시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계단 오르기나 한 정거장 걷기처럼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