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파문으로 사퇴한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빈터코른 최고경영자가 38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연금을 받게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해말 현재 폴크스바겐을 8년간 이끌어온 끈 빈터코른이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은 3200만 달러, 약 380억원 수준이고 회사가 지급 거부할 수 있는 조항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2년치 연봉도 퇴직수당으로 받는다. 이에 앞서 빈터코른 CEO는 “폭스바겐은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차동차 배기가스 조작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이사회가 회사 운영에 문제를 지적해 사표수리 대신 해고조치를 취하면 퇴직금과 수당은 몰수할 수도
배기가스 조작으로 피해를 받은 소비자들과 환경단체들은 이사회의 퇴직금 몰수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빈터코른은 지난해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급료를 받은 최고경영자로 약 219억 원를 받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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