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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바콘마니토 (Bacon-Manito) 지열발전단지 위치도[사진제공: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 First Gen Corporation 산하 회사인 EDC(Energy Development Corporation)사와 7400만 달러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설계, 구매, 시공/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루존(Luzon)섬, 소르소곤(Sorsogon)주에 위치한 바콘마니토(Bacon-Manito) 지열발전단지에 31MW급 지열발전소 4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다.
건설업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 지열발전소 준공 실적이 있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地熱)’을 이용하는 지열발전은 지하 고온층에서 발생하는 증기나 열수(熱水)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필리핀은 현재 가동 중인 지열발전 용량이 1925MW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동남아 지열발전소
박준성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상무는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성공한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필리핀뿐만 아니라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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