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312억 달러를 기록하며 19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자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구요?
그렇습니다.
산업자원부 조사결과 지난달 수출은 312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증가했습니다.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입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지난해 이맘때 현대차 노조 파업으로 수출 차질이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의 정전사고에도 불구하고 낸드 플래시의 가격 강세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석유제품은 SK와 SK 인천정유가 정제시설 보수에 들어가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출이 하락했습니다.
수입은 철강금속제품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29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4천만 달러 흑자로 5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실물경
산업자원부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 달에는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 증가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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