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한도조회가 된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과거 주택담보대출에 담보인정비율, LTV 규제만 있었을 땐 대출 한도를 계산하기가 쉬웠습니다.
집 값의 40~60%, 대략 50% 정도가 대출한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가 도입된 이후 연소득과 대출기간을 따져봐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주택구입에 앞서 은행을 방문해 대출가능 금액을 따져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대출한도를 손쉽게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과 공동으로 주택대출한도 계산프로그램을 10월부터 각 은행 홈페이지에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이 DTI 산정에 필요한 금리와 타 금융기관 대출, 소득금액 등을 직접 입력하면, 대출금을 미리 산출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장덕생 / 은행연합회 여신외화팀 부장 - "이 시스템이 운용되면 합리적인 대출과 상환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인터넷 시세가 제공되는 아파트에만 적용되며, 금리의 경우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대출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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