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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W호텔(서울 광장동)에서 4세대 모델 ‘더 SUV 스포티지’ 신차 발표회를 열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가격은 2346만~2842만원이다.
스포티지는 세계 최초 도심형 SUV로 세계 자동차 트렌드의 새로운 시작을 열었던 대표적인 SUV 차종이다. 4세대 모델은 미래지향적인 진보적 디자인과 한층 진일보한 상품성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혁신적 스타일의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 차급을 뛰어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정숙한 운전환경, 넉넉하고 효율적인 실내공간,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 등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혁신과 진보를 상징하는 대표모델”이라며 “신형 스포티지는 안전성, 주행성능, NVH, 공간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의 정점에 선 모델로 기존 스포티지의 명성을 넘어서는 글로벌 톱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스포티지 외관은 ‘스포티 앤 파워풀 에너지(Sporty & Powerful Energy)’를 키워드로 디자인됐다.
기존 스포티지R의 스포티한 프로파일을 계승하면서도 활동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SUV 고객층의 요구에 맞춰 도심뿐 아니라 아웃도어를 아우를 수 있는 강인하고 힘 있는 스타일로 다듬었다.
전면부는 기아차만의 차별화한 유선형 후드(보닛) 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한다. 측면부는 볼륨감 속에 팽팽한 옆선을 조화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세련되고 매끈하면서도 가로 지향적인 스타일로 안정감을 추구했다.
후드 위로 상향 배치한 헤드램프는 역동적이다. 또 슬림하고 개성 있는 형상의 램프를 통해 미래 지향성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40mm 길어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30mm 증가했다.
엔진은 두 가지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R2.0 디젤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엔진으로 구성됐다.
친환경 배출규제 유로6를 만족하는 R2.0디젤 엔진은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해 실용 주행영역의 응답성과 성능을 개선했다.
UⅡ1.7 디젤엔진은 7속 DCT와 조합해 즉각적인 응답성, 다이내믹한 변속감, 다운사이징 엔진을 통한 실용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엔진룸 언더커버, 휠 에어커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해 공력성능을 개선하고 공회전 제한장치(ISG)를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여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ㅂ했다. R2.0디젤 엔진 모델(2WD AT, ISG)의 연비는 14.4km/ℓ이다.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mm2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높여주는 구조용 접착제 적용 범위도 늘렸다.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을 두 단계로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전방 차량을 감지해 하이빔을 조절하는 하이빔어시스트(HBA)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경보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 수
소음 차단 차체 구조, 흡차음재 확대 적용 등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R2.0 디젤 엔진 6단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으로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이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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