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나 가전뿐만 아니라 여행상품이나 내비게이션까지 그 영역도 다양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직장인 조선영씨는 신용카드로 시중가보다 70만원이나 싸게 냉장고를 샀습니다.
앞으로 주유시나 물건을 살 때 적립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미리 결제를 했기 때문입니다.
70만점의 포인트는 3년간 매달 100만원 정도를 결제하면 모두 갚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욱/우리은행 과장
-"70만원 선포인트 혜택과 최대 4%의 포인트를 한번에 적립해 준다. 혼수나 이사철에 고가의 전자제품을 살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카드사와 제휴한 업체도 덩달아 매출이 올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박경환/하이마트 지점장
-"고객의 결제 부담이 줄고, 업체의 매출도 많아진다. 또 카드사도 매출이 올라가서 3자 모두 윈윈이 된다."
강태화/기자
-"선포인트를 이용한 카드 마케팅은 이제 가전과 자동차 외에도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행을 갈 때도 50만원을 미리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엄태균/외환은행 차장
-"해외 여행객을 타깃으로 만든 상품이다. 특히 해외에서 사용하면 3%를 적립해준다."
포인트 할인으로 패키지 상품 가격이 내린 여행사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 남수현/모두투어 팀장
-"대외적인 회사의 브랜드 퀄리티도 높아지고 비수기인 5,6월에 비해 성장폭이 대략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선포인트가 인기를 끌다보니 최근에는 내비게이션이나 학습보조기 등에 초점을 맞춘 카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포인트는 엄밀히 말해 '할인'이 아니라 '빚'이어서 자신의 카드 사용 규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포인트를 쓰게되면 3년뒤 돈으로 갚아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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