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사태가 위기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 mbn이 집중취재를 통해 짚어 봅니다. 먼저 윤호진 기자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하준경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각국 당국들의 정책대응을 감안하면 파국적인 상황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봅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각국 중앙은행들이 국제적으로 공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다고 보지 않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서로 협력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금융시장에 유동성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인터뷰 : 문영선 /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글로벌 유동성 문제는 각국이 정책공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해 아직까지는 악화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97년 외환위기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현재의 국가 경제와 기업들의 수준이 10년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인터뷰 : 황상연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돼 왔고 신용경색에 이르더라도 파장이 외환위기 때와는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의 외환보유고도 충분합니다.
현재 2천500억달러에 이르고, 외환위기 이후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석동 / 재정경제부 1차관
- "위기발생시 자체 흡수할 수 있는 여력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윤호진 / 기자
- "한국 경제의 건전성이 크게 높아졌고 국제적으로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의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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