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원장 유경하)이 평일과 똑같이 토요일 진료와 검사, 수술을 전면 확대 실시한다.
지난 2008년부터 환자 편의를 위해 토요일 진료를 실시해온 이대목동병원은 그동안 진료과별 환자 특성에 따라 일부 교수들만이 토요일 진료와 수술에 참여해왔고, 검사도 일부 항목에 국한됐지만 12일부터 토요일에도 평일처럼 모든 진료과에서 교수가 진료, 수술에 참여하고, 검사도 모든 항목으로 확대한다. 토요일 진료 예약도 평일처럼 동일하게 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입원 기간이 1박2일이나 2박3일로 짧은 수술의 경우 토요일 수술을 대폭 확대한다. 평일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이 직무나 학업에 공백이 없도록 금요일 입원해 검사를 받고 수술한 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퇴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 아울러 원활한 토요일 진료 및 수술을 위해 각종 혈액검사, 유방·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같은 특수 검사와 MRI, CT, PET 등과 같은 영상검사를 포함한 모든 검사를 평일과 다름없이 실시해 재방문하지 않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3일 신임 의료원장 간담회에서 김승철 이화여대 의무부총장겸 이화의료원장은 2018년 개원할 마곡병원(가칭)을 국내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않는 3인실을 기준병실로 하고 중환자실을 모두 1인실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새 병원의 기준병실인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은 10.29㎡로 의료법상 기준인 6.5㎡보다 1.5배 이상 넓을 뿐 아니라, 국내 9개 대형병원의 기준병실의 병상당 면적(7.72~10.07㎡)과 비교해도 가장 넓어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중환자실의 경우에도 국내 최초로 전 병실을 1인실로 운영,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새 병원은 원래 전 병실 1인실로 계획했지만 현재의 저수가와 향후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도입 등 의료정책 변화를 고려했을 때 전 병실 1인실안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새 병원 기준병실을 3인실로 하고, 중환자실을 1인실로 운영한다는 것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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