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이 카드 할부수수료와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에 나섰습니다.
카드업계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데 따른 것인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카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물건을 할부로 구매하면서 떼이는 카드할부 최저 수수료는 현재 8~10%대.
현금서비스를 받을때도 8~9%는 수수료로 내야합니다.
카드업계의 고객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같은 소비자 수수료를 내리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28일 결제분부터 국민카드 할수수수료 하한선을 1.0%,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0.5%포인트씩 각각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기수 / 국민은행 카드기획부장
-"신용등급을 세분화하게 됐습니다. 이 세분화된 등급으로 할부수수료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최고 1%P 내리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수수료율을 인하한 외환카드도 수수료 추가인하를 검토중입니다.
기업은행은 이미 지난 6월부터 할부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내리면서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할부 수수료는 0.4%P, 현금서비스 최저수수료을은 3.25%P나 내려 두 수수료 모두 현재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최근 이같은 수수료인하 움직임은 오는 10월 LG카드와 신한카드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시장을 뺏기지 않기위한 선제전략으로 보입니다.
신용카드 이용이 급증하면서 금융권의 알짜사업으로 부상한 카드업계의 고객확보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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