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창욱(66)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상민(35) 대상 상무가 5살 연하의 금융계 회사원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임 상무는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경영자문위원의 장남 국유진(30)씨와 교제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양가가 상견례를 하는 등 혼담이 오가고 있지만 결혼 일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 씨는 미국 시카고대학을 졸업한 뒤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치고 현재 외국계 사모펀드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상무의 결혼설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임 상무가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6.71%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언니 임세령 상무는 이보다 작은 20.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대상그룹측은 “국씨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금융쪽에서 꾸준히 일을 한다
임상민 상무는 이화여대 사학과,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대학원을 마친 뒤 2009년 대상으로 입사해 PI본부 차장, 전략기획팀 차장을 거쳐 현재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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