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출범, 새로운 '메가뱅크' 등장…업계 순위 지각변동
↑ KEB하나은행 출범/사진=MBN |
자산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KEB하나은행이 1일 공식 출범합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KEB하나은행 출범식과 함 행장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7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선언한 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KEB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기준 자산규모가 299조 원으로 신한은행(273조 원), 국민은행(282조 원), 우리은행(287조 원)을 제치고 업계 1위로 등극했습니다.
업계 1위 '메가뱅크'가 된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인 함영주는 1일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영업력 확대에 두겠다"며 치열한 영업경쟁을 시사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현장 중심으로 구축하고, 본부도 현장영업 지원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장에는 코칭과 감정공유를 통해 영업력 확대에 나설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직원에게는 '외·국환 업무'교육, 외환은행 직원에겐 '자산관리 업무'교육을 통해 모두 다 전문가로 만들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함 행장은 "학력, 출신 등에 관계없이 오직 '성과'만을 평가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며 "외형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 뱅크로 나아갈 것"이라며 새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내비
KEB하나은행은 통합을 계기로 오는 10월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인 '하나 멤버스'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 강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비중이 높은 대기업 대출을 줄이고 중소기업과 소호대출을 늘리는 등 여신 조정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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