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위기에 휩싸인 성동조선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삼성중공업이 경영협력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오늘(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만나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 기간은 우선 4년에, 양측 논의를 거쳐 3년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삼성중공업이 영업과 구매, 생산과 기술 부문을 지원하고 수출입은행이 인사와 재무 등
수출입은행 측은 그간 성동조선 경영 정상화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위탁경영이라고 표현해왔지만, 해당 협약은 각각의 역할을 구분했기에 위탁경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행장은 인수합병 논의는 현재 배제해왔으며, 성동조선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은 있겠지만, 최소한 올해 지원했던 3천억 원 이상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