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가 메르스 여파로 줄어든 항공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기 착륙료 감면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사는 7월 대비 8월 운항을 재개하거나 신규취항, 증편하는 항공사에 착륙료를 100% 감면해왔다.
김찬형 한국공항공사 마케팅운영본부장은 “사용료 감면 연장 조치와 더불어 일본 하네다공항과 한일 합동 영화제, 비보이 배틀 이벤트를 개최하고, 서울시와 중국 주요공항에 한국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항공수요 회복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는 공항내 이벤트 부스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공항별로 면세점 할인과 상품권 증정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행사는 10월 3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공항의 7월 국제선 여객성장률은 전년 대비 31.3% 급감했다 이달 착륙료 감면 등의 시행으로 -14.3%까지 회복했다.
공사는 이번 사용료 감면 연장으로 9월 여객성장률이 5.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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