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편리한 기능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허위 매물로 헛걸음을 하거나, 집 주인 얼굴도 안 보고 계약을 해 피해를 보는 경우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물 정보가 떠 있는 한 오피스텔.
좀처럼 찾기 힘든 전세 매물이 5개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세 매물은 겨우 하나.
▶ 인터뷰 : 중개 업소
- "아까 말씀드렸는데, 다 나가고 하나 남았어요."
매물이 많은 줄 알고 현장을 찾았다가 헛걸음하기 일쑤입니다.
중개 업소가 앱에 매물을 노출시키려면 광고비를 지불합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어떻게든 고객을 잡아야하는 중개 업소 입장에서는 허위 매물을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앱에 올라와 있는 정보만 보고, 정확한 확인 없이 덜컥 계약을 하는 경우 집 보수를 다시 해야하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선종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바빠서 제대로 안 보고 휙 둘러보고 '대충 맞구나' 계약을 할 수 있는데, 실제 살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거든요."
앱에 나온 매물이 마음에 들더라도 거래 전 집주인이나 실 거주자를 만나보고, 내부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