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당분간 면세점 (진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9일 오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면세 사업 진출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답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진행된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선정을 앞두고 면세사업 이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한화갤러리아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아직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점 합작법인인 현대DF를 운영 중인데다 올 하반기 서울 시내 면세점 재입찰을 앞두고 상권이 겹치는 롯데 면세점이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
이에대해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면세 사업 진출 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그룹의 의사를 전달한 것일 뿐 ‘한다’, ‘안 한다’의 의미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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