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산업자원부 제1차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EU측이 지난 2차 협상에서 80% 수준의 상품 개방을 요구해 왔다며, 관계부처가 상품 개방 수정을 협의해 이달말 EU측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차관은 그러나 지난 한미 FTA때 처음부터 우리가 높은 수준의 상품 개방안을 제시해 나중에 협상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처음부터 우리가 높은 수준의 개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 EU로부터 우리가 수입하는 상품의 무관세율이 26%인 반면, EU는 52%라며 양측 모두 80%의 개방 수준을 제시하더라도 우리측의 부담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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