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졌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와 엔캐리 청산 등 금융불안으로 성장률이 제자리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외 금융불안의 여파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성장률이 확대될 수 있었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와 엔캐리 청산의 여파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경연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하반기에 4.3%의 성장에 그쳐 4.5%인 상반기보다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금융불안때문에 소비심리도 위축되면서 민간소비가 3분기부터 둔화되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함께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경상수지는 연간 2억달러 가량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됐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하반기들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연은 정부가 금융시장 뿐 아니라 경제 전체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정책금리의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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