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추가 절하, 한국 증시 예상치 못한 후폭풍
[김조근 기자] 위안화 추가 절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심상치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6.40포인트(1.33%) 하락한 1,960.25를 나타냈다.
↑ 위안화 추가 절하 사진=MBN |
지수는 6.61포인트(0.33%) 하락한 1,980.04로 개장하고 나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인 데 이어 이날 추가 위안화 평가절하가 이뤄지면서 한국 증시는 이틀째 예상치 못한 폭풍을 맞았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가 일회성 이벤트라고 했는데 오늘 또 내려 추가 절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며 "위안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와 중국 소비시장의 구매력 약화를 뜻한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가 자칫
‘위안화 추가 절하’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