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주얼 의류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미국에 근거를 두고 있는 갭이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은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직접 진출하기 보다는 국내 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김해성 / 신세계 인터내셔날 대표이사
-"한국 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독특하다고 합니다. 직접 진출 하기 보다는 현지 전문가와 제휴를 맺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갭과 함께 캐주얼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스페인의 '자라'도 조만간 한국에 직접 진출합니다.
이에따라 이미 롯데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있는 '유니클로' 뿐 아니라 국내 캐주얼 브랜드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이들 수입 브랜드가 해외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펼친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민 / 프로패션정보네트워크 이사
-"글로벌 마케팅이나 글로벌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외국 브랜드들도 힘들겠지만 한국 브랜드들이 글로벌화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잇따라 노크하면서 국내 캐주얼 의류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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