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KB금융그룹이 금융부문은 물론 비금융사업에서도 상호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KB금융은 포스코 전략사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포스코는 KB금융과의 리테일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와 KB금융그룹은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금융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 양 그룹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포스코와 KB금융그룹은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ㆍ비금융분야 지원 확대 △공동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KB금융그룹으로부터 그룹사에 대한 금융 자문과 지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향후 진출 가능한 유망 사업에 대한 투자 참여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 임직원들은 신용대출, 자산관리 컨설팅, 은퇴설계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양 그룹은 금융 외 기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마련된
윤종규 회장은 “포스코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데 있어 KB가 중요한 동반자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범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