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미국에서 쉐보레 임팔라를 수입해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은 물론이고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 선전중인 수입차들과도 경쟁하겠다는 게 한국GM의 전략이다. 임팔라가 미국 차임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임팔라는 지난 1957년 첫 출시된 이후 10세대까지 내려온 쉐보레의 대표적인 대형 세단이다.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량 1600만대를 넘긴 이 차는 한국GM에서 판매하는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대체하면서 국내 쉐보레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모델과 색상이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일단 2.5ℓ 모델 두 종류와 3.6ℓ 모델 한 종류, 총 세가지 색상만 소개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11일 임팔라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임팔라의 초기 사전계약 반응이 좋다”면서 “향후 (판매량이 늘어나) 임팔라를 한국 부평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알페온은 연간 4000~5000대가 팔렸으나 임팔라는 이보다 판매가 3~4배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호샤 사장의 설명이다.
한국GM은 이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걸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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