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내 계열사 사장단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사장도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신동빈 회장의 입지가 한층 견고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2롯데월드에서 1시간 반가량 계속된 긴급 사장단 회의.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대표로 발표한 성명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어 롯데가 '대한민국 기업'이며 18만 롯데 직원이 함께하는 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사장단은 롯데를 이끌어갈 리더로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며 신 회장을 향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병용 / 롯데물산 사장
-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도 신동빈 회장의 우군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사장은 "신동빈 회장과 한 몸으로 한·일 롯데그룹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하며 신 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한일 롯데 그룹과 계열사를 대표하는 사장단의 잇따른 공개 지지로 신 회장은 그룹 장악력을 과시하며 입지도 확고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