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미국서 특허소송 승리 로열티 받는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미국 전자업체와의 LED칩 제조 핵심 제품관련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
26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전자업체 크레이그(CRAIG)가 LED칩 제조의 핵심인 에피(Epi)와 칩 제조기술, LED패키지, 렌즈, 백라이트(BLU) 등 서울반도체의 5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반도체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7월 서울반도체는 크레이그의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 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승소로 서울반도체는 크레이그로부터 기술침해에 따른 특허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서울반도체가 인정받은 특허에는 에피 및 칩과 패키지 제조와 관련된 원천기술, 직하용 백라이트유닛에 빛을 균일하게 분산시켜주도록 중앙이 오목하게 들어간 렌즈특허기술로 디스플레이의 색상 품질을 높여주는 기술이포함됐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지식재산권이 존중되어야만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번 특허소송 승소는 대한민국 LED의 에피, 칩, 패키지 및 LCD용 백라이트 특허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확고한 위상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민석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