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매장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결제하는 ‘페이나우 터치’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페이나우 터치는 최초 1회에 한해 유심 기반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이후 휴대전화를 불러주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뜬 결제 승인 요청 메시지에서 ‘결제 진행’ 버튼만 누르면 된다. 결제 금액은 다음달 휴대전화 요금에 합산청구되며 결제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결제 승인 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가 가능하도록 추가로 설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페이나우 터치는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번호 활용 오프라인 간편결제 방식”이라며 “카드번호나 계좌번호 같은 중요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나우 터치는 커피전문점인 달콤 커피 64개 매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패스트푸드 ▲편의점 ▲홈쇼핑 ▲대리운전 ▲콜택시 ▲배달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가맹점의 경우 별도의 결제 단말기 교체나 설치 없이 기존 보유하고 있는 POS(Point Of Sales) 등 결제 단말의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다날, 한국사이버결제(KCP) 등 4개 결제 대행사와 제휴 계약을 마치고 한국사이버결제(KCP)와도 하반기 내 연동을 마친 뒤 신규 POS에 페이나우 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카드결제 단말·대행업체인 VAN사와도 제휴를 협의 중이다.
손종우 LG유플러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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