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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예비 화이트해커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실력에 앞서 인성을 강조하고 국내 정보보호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관계가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2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정의화 의장을 비롯해 정두언·이운룡·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 최재유 미래부 차관 등 정·관계, 산업계, 멘토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 정의화 의장은 고등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140명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기술에 앞서 충효(忠孝)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옛 가치를 사색하는 것이 먼저다”라며 “지식에 앞선 지혜, 이를 뒷받침할 기본 인성을 갖추지 못한 인재는 나라를 오히려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고 화이트해커 후계자들에게 인성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정 의장은 정보보호 관련 예산 부족에 대한 질문에 ”KT 상무이사 출신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권은희 의원에게 정보보호분야 예산현황을 확인해주시길 부탁함과 동시에 정·관계의 모든 분들께 정보보호 분야에 더욱 많은 투자가 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은 축사에서 “최근의 사이버 공격은 다양화, 지능화되어가고 있어 전문 인력의 양성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지난해 정보보호산업진흥법률의 제정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사이버 전문 하사관, 정보보호특기병, 사이버특기의경 등을 신설하며 전문인력들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BoB 교육생들이 창의와 도전의 정신으로 창업과 해외진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유준상 원장은 추진경과보고를 통해 “BoB 선발과정 강화를 위해 공정성을 강화하고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는 한편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민군 연계차원의 정보보호특기병
특히 5개년 계획아래 추진되고 있는 BoB 사업의 예산마저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타 부처 예산으로 통합하려는 사례까지 매년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예산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